Oscar Orpheus
오스카 오르피어스
MALE · 183cm · 72kg
MUGGLE BORN · 1940.03.20

지팡이
흑단나무 목재·유니콘의 털·11인치
성격
4차원 | 마이웨이 | 몽상가
나사라도 빠진 듯한 두서없는 행동에 말투에. 망상이 가득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생각이 오스카의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맴돌았다. 초자연 현상이나 미스터리한 일, 미신 같은 음침한 것들에 관심이 많았고 불쑥 드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상한 곳에서 발휘되는 집중력은 어찌나 좋던가. 용감한 건지 아니면 현실 감각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 건지 알 수는 없었으나 딱 하나 그는 완전히 제멋대로라는 건 확실하다. 용감한 건지 아니면 현실 감각이 크게 다가오지 않는 건지 그는 여전히 제멋대로다. 아니면 그저 아무렇지 않다고 스스로를 다독이는 것일지도 모르고.
그의 유별난 성격은 어린 시절과도 똑같았으나 호그와트에 들어와 사람을 사귀는 법을 배웠고 인간 관계나 타인의 시선이나 현실적인 문제를 눈 앞에서 확인하고 깨달았다. 그를 둘러싼 환경이 신경을 쓰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든 게 아닌가 싶지만 여전히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얼굴에 다 드러날 정도로 솔직하고 내뱉는 말에도 거치는 것 없이 나왔다. 거짓말을 못한다기보단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서.
기타사항
가족관계
중소층 머글 부모와 함께 살며 형제는 없이 외동으로 자랐다. 부모님은 월간으로 출판되는 같은 잡지사에서 회사 동료로 만나서 결혼한 사이로 가족관계는 어느 평범한, 사실 꽤나 긍정적이게 소란스러운 가족이라고 이웃들은 말한다. 오스카의 빨간 눈동자는 어머니를, 삐죽거리고 좀처럼 정리 안되는 감청색의 머리칼은 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았다.
학기 중에 자주 가족에게 편지를 보냈으나 학교에서 일어난 좋지 않은 일들을 얘기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언젠간 알 수밖에 없었던 마법사 회의 실태를 오스카의 부모님은 어렴풋 알고 있다. 지금은 그를 걱정스럽게 생각한다.
etc.
세계 각지 미스터리나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그런 부류의 책을 열심히 읽은 덕분이다. 그는 호그와트의 도서관을 자주 들렸고 독서에 집중할 때면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미스터리에 관련된 굿즈 모으기는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라 기숙사 방 한구석에 가득했다. 그는 졸업을 무사히 하고 나면 마법 세계든 머글 세계든 여행을 하고 싶다 생각한다.
5학년이 될 무렵, 머글본이라며 자신을 조롱하던 1학년 위 슬리데린 남학생에게 뱀으로 변하는 주문을 쏴버리는 소동을 일으킨다. 기숙사 감점을 받고 마법을 오용했다며 징계를 받았는데 그다지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소중하게 여기던 행운의 인형은 잃어버렸다. 아마도 자신을 곱게 보지 못하던 무리의 짓이란 걸 어렴풋 느끼고 있었으나 그들과 갈등을 빚는 건 애초에 무의미한 일이다.
어렸을 때, 마쉬멜로우 유리병을 꺼낼 생각에 위태롭게 찬장에 매달렸다가 사고가 날 뻔했지만 마법 발현으로 위험을 피한 적이 있었다. 오스카는 초자연 현상이 일어난 것이라고 열광하며 떠들었으나 평소와 같이 아무 소리나 한다고 한명도 믿어주질 않았다.
스스로 동물과 텔레파시가 통한다.라고 여전히 주장한다. 실제로 마법적인 능력이 있다는 게 아니라 그렇게 믿을 뿐. 큰 동물부터 작은 곤충까지 겁 없이 관심을 가지며 종종 혼자서 동물에게 말을 걸고 대답하는 모습을 보인다.
변신술과 마법 생물에 대해 많은 것을 안다 자부할 정도로 지식을 쌓게 됐으며 그는 자신이 아는 것으로 다른 사람을 도우고 싶다 여긴다.
그의 노력은 형태로 빛을 발했고 여러 과목에서 과연 래번클로답게 준수한 성적을 받는다.
타인을 자신만의 애칭을 정해 부르는 걸 좋아한다. 기억하기 쉽잖아?라는 단순한 이유다.
반려동물
평소에 거미를 키우고 싶어 했기에 1학년 때 작은 타란툴라를 들였다. 종은 코스타 리칸 제브라, 암컷으로 이름은 '페페'라고 지어줬다. 앞으로 20년이나 같이 할 친구라며 애지중지하게 키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