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il . OZ . Ruairi
노일 O 루에이리
MALE · 139cm · 36kg
PURE BLOOD · 1939.09.09
물푸레나무 목재·유니콘의 털·9인치
가볍고 단단하며 충성심이 높은 지팡이다. 상성도 잘 맞는편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원하는 바를 캐치해준다.
지팡이에 대한 애착이 깊은 편인데, 지팡이를 함께 골라준 첫 친구와의 추억이 떠오르기 때문이라고. 몰래 '프로모' 라는 이름을 지팡이에게 지어줬다.
지팡이

성격
[ 겁쟁이 울보 ]
1.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그를 겁쟁이로 만들었다.
걱정이 많아서일까, 겁이 많아서일까, 항상 불안해보이는 얼굴로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잔뜩 겁 먹은 작은 초식동물 같은 모습을 보고 있자면 용맹한 사자의 모습과는 퍽 거리가 멀어보인다. 누군가에게 24시간 감시당하고 있는 것 처럼 주변 눈치를 보며 작은 일에도 쉽게 움찔거리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다.
2. 작은 자극에도 놀라 울어버린다.
새가슴도 이런 새가슴이 없다. 털을 세우고 주변을 잔뜩 경계하는 주제에 누군가 제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방심하고 있다 깜짝 놀라는 사람처럼 까무러치게 놀라며 난리를 친다. 툭하면 눈물을 터트리고 쉽게 멈추지도 못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고구마를 백만개쯤 먹은 기분을 들게 한다. 놀라는 것 외에도, 조금이라도 주변의 자극이 자신에게 향하면 쉽게 눈물샘 둑이 무너져 내리곤 한다.
[ 자기방어적인 ]
1. 피해망상적 사고가 존재한다.
주눅이 들어있고 움츠리고 있어 덩치 뿐만 아니라 존재감도 원래의 것 보다 한 없이 작게 느껴진다. 뭐가 그렇게 미안한지 별 것 아닌 일에도 여기저기 사과를 하고 다닌다. 그게 제가 한 일이 아니더라도 다 제가 잘못한 것 처럼 느끼며, 납작 엎드려선 하염없이 상대의 용서만 구한다. 겁이 많은 성격과 합쳐져 안 좋은 방향으로 더 극대화 되어 보인다.
2. 자신의 주위에 그려놓은 보이지 않는 원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주변을 밀어내는 방향이 아닌 스스로를 가두는 방식으로 자신의 몸을 지키려 한다. 어떻게든 보이지 않는 원 안에 자신의 몸을 꼭꼭 우겨 넣어 그 선에 닿으면 큰일이라도 일어나는 것 처럼 몸을 사리는 모습. 무엇을 두려워하며 그렇게까지 자신을 숨기려 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그 원 안이 마치 자신의 마지막 안식처인 것 마냥 자리를 지켰다.
[ 고집쟁이 ]
1. 가려져 잘 나타나지 않는 성격.
겁을 잔뜩 집어먹은 채 스스로를 꽁꽁 가두고 있지만 그와 조금 오랜 교류를 하게 된다면, 아마 당신은 이 고집스러움이 그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압박에 무너질 것 같아 보이지만 벌벌 떨면서도 버티고 서 있는 것을 보면 말이다) 지금은 미미하지만 사실은 조금이 아니라 꽤나, 고집이 강한 걸 지도. 결국 그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할 것이다.
2. 의외로 제가 할 말은 다 한다.
은근한 고집은 쭈뼛거리면서도 마지막의 마지막엔 입을 열어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기어코 하게 만들었다. 물론 그러기까지 답답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건 말하지 않아도 입이 아프지만 말이다. 그렇게 한참을 우물쭈물하며 겨우 제 할 말을 꺼내놓아도 말을 마치는 순간 또다시 상대의 눈치를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성격이 급하거나, 답답한 걸 못 참는 사람이라면 그의 태도에 화를 내며 돌아서는 일이 대다수다.
기타사항
[ 노일 ]
1.프로필
- 노일 . 오즈 . 루에이리
- 9월 9일, 처녀자리
- 부드러운 밀색 머리카락은 조금 덥수룩하게 자라있다. 긴 앞머리는 그늘을 만들었고, 회녹색 눈동자를 덮어 얼핏 봤을 때 짙은 회색처럼 보이게 만든다.
- 울상이거나, 우울해보이거나, 불안해하는 표정이 대부분이다.
- 구멍에 숨는 쥐 처럼 자주 망토의 후드를 푹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 주눅들어 있는 어깨는 원래의 키 보다 더 왜소하게 보이게 만든다.
- 성적은 상위권을 항상 유지하는 편.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니며, 노력가이기도 하다.
2. like/hate
- like : 래비, 조용한 장소(학교 안에서는 주로 도서관)
- hate : 어두운 곳(시야가 분별이 안 될 정도의 어둠), 좁은 장소, 천둥 소리
(잠을 잘 때마다 머리 맡에 항상 작은 등을 켜둔 채 잠들며 귀마개는 필수다)
3.기타
- 항상 주눅이 든 모습. 쉽게 깜짝깜짝 놀라며 말을 더듬고 웅얼거리곤 한다. 대화를 하다 보면 답답 할 수 있음.
- 모두에게 존대를 사용하며, 감히 상대의 이름을 부를 생각은 하지 못한다.
- 상대가 다가와도, 다가오지 않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얼음처럼 멈춰있다. 나아가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모두 두려운 모양새. 너무 겁이 많다 보니 변하는 모든 것이 두려운 것 같다.
- 타인과 눈을 마주치지 못한다. 마주 보는 경우, 항상 시선을 빗겨나가 피하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
- 종종 편지를 쓰는데, 그 때 만큼은 얼굴에 미미한 웃음기가 감돈다. 거의 유일하게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는 순간.
[pet]
- 이름은 래비(Rabbi)
- 하얀색 토끼로 빨간색 눈이 매력 포인트다. 털이 매우 보드라운 것이 자랑.
- 집에서 입학하기 전 날에 선물로 줬다.
- 목에는 눈 색과 같은 빨간색 리본을 달아줬다.
- 예민한 편이지만 노일에게는 종종 애교도 부리곤 한다.
- 산책나가는 걸 아주 좋아한다.
[ 루에이리 가문 ]
1. 루에이리 가
- 가문 문장은 거꾸로 뒤집힌 붉은 사자와 그 위로 작은 천칭이, 사자의 등 뒤로는 두 개의 검이 교차되는 모양이다.
-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하기로 소문난 가문.
- 가문 대부분의 사람들은 공과 사가 철저하게 구분하는 타입이며, 본인들 스스로 그 점을 긍지로 생각한다.
- 강함은 곧 옳음이라 믿고 보다 강한 가문의 인재들을 배출하기 위해 엄하게 가르치는 것이 사랑의 표현 방법이고 가문의 불변의 방침이다.
2. 가업
- 가문의 특성 상 주로 명망있는 가문의 자제들에게 예절과 사교술 그 외 다양한 교양을 가르치는 가정교사들이 거의 대부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유명한 이야기로, 고객층엔 순혈 가문들이 8할을 차지한다.
- 아무리 고쳐먹지 못할 것 같던 망나니도 루에이리 가문의 손을 거치면 누구보다 뛰어난 젠틀맨과 레이디가 된다는 말은 과장이 섞이지 않은 사실이다.
- 일반적으로 가정교사가 고용인의 집으로 찾아가는 식이지만, 루에이리는 교육을 받을 자제들이 루에이리 가문으로 들어와 몇 달 동안 합숙을 하며 교육을 받는 방식이다. (교육을 부탁한 부모들의 만족도는 별 5개에 항상 5개 만점을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