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chi Zedekiah Lanshing
MALE · 195cm · 91kg
PURE BLOOD · 1940.02.08
말라카이 Z 랜싱
밤나무 목재·유니콘의 털·32cm
지팡이는 밤나무, 유니콘의 꼬리, 32cm. 비교적 유연하고 강도는 평균이다. 주인과 잘 동화되는 편이다.
지팡이
성격
-'의복은 단정하게, 얼굴은 상냥하게, 걸음걸이는 가볍게.' 가 생활의 강령이다. 누구에게나 깔끔하고 누구에게나 순순히 웃어 주며, 어디에서나 소란을 일으키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는 편이며, 언제나 긍정적인 인간상으로 타인에게 비춰지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항상 노력을 통해 유지하는 태도였으나, 요새는 꽤 몸에 익어서 대부분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언행이거나 혹은 그 근처쯤은 가는듯.
-항상 모든 행동의 장단과 득실을 따지고 있다. 대체로 기준은 자신의 평판에 해가 되느냐 되지 않느냐에 두고 있으며, 그 평판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그리고 모두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요새는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변인들 몇몇의 안위와 행복이 그 기준 안에 들어왔다.
-권위에 순종적이고 위계에 예민한 편이나, 가끔은 그런 것들도 중요치 않은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도 결정된 것은 없고 개인이 어떤 사람인가만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어느 것에 대한 것이든 공공연한 갈등은 여전히 피하고, 되도록이면 중립자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 편이다. 자신 개인의 의견을 드러내는 것 보다는 숨기거나 적당히 동의해주려고 하는 편이나 상대가 요구하거나 본인이 확연히 생각이 다를 때는 자기 의견도 어느 정도는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가족이나 친구 등, 아끼는 사람에게는 조금 과하게 수용적인 면이 있다. 무얼 해도 좋게 해석해주려고 하는 경향이 생긴다. 가끔 자기 생각과 상대에 대한 호의 사이에 충돌이 일어날 때면 본인도 어쩔 줄 몰라하는듯.
기타사항

랜싱 Lanshing 家
-대대로 내려온 순혈 마법사 가문으로, 다양한 인종 및 국가 출신의 가족 구성원들이 가계도에서 드문드문 나타나고는 있으나 뿌리와 대대로 사용하는 본가 저택을 영국 서섹스 지역에 두고 있으며, 마법사 혈통의 정통성을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성별과 조건을 가리지 않고 가장 먼저 태어난 자식이 장자로써 가문을 잇는 의무를 지는 것이 원칙이다. 형제 간에는 따로 자신만의 가족을 이루고 나면 서로간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암묵적 규율이며, 자식을 많이 두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말라카이와 그 윗대의 경우 외동이다. 다양한 마법과 관련된 사업들에 남 모르게 투자나 뒤를 봐주는 형태로 발을 걸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지만 부를 과시하거나 헤프게 사용하는 일은 잘 일어나지 않는듯. 대부분의 재산은 그대로 축적되거나 일부 품위있는 생활의 유지를 위해 사용되고, 일부는 마법부 등에 기증의 명목으로 들어간다.
-가훈은 [덕목과 가치]다. 그 어느 때 어느 곳에서도 그 어떤 방식으로든 구성원 모두가 적절한 덕목과 가치를 지닌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행동하라는 대원칙을 갖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중립을 추구하며 그 어떤 시대와 장소에서도 시대가 요구하는 덕목과 가치를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그러나 순혈주의에 굉장히 세세하게 천착하는 집안인 탓에 다양한 이유로 가문에서 나가는 가문의 일원들이 종종 발생한다. 이러한 이탈은 대부분 조용히 처리되며, 다양한 이유로 이와 관련된 토론은 가문 내에서는 금기시되고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사상보다는 가문의 보존에 훨씬 신경쓰고 있으며, 그 어떤 갈등에서도 중립을 고수하겠다는 원칙을 공고히 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조금씩 그 입장에 변화가 생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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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 아래에 점이 하나 있다. 왼쪽 광대뼈 위로 난 상처는 방학 때 이래저래 마법을 연습하다가 실수로 다쳤다. 머리는 아침마다 대충 넘기고 나온다. 키는 유전이지만 6학년때부터 퀴디치에도 조금씩은 참여하고 운동을 시작해서 그 덕도 봤다. 옷은 예전보다 헐렁하게 입는다.
-항상 책을 한 권씩 들고 다닌다. 예전에는 필요에 의해 읽었다면 요새는 거의 공부가 아니면 취미로 읽고 있다. 근래 들어서는 독서의 폭을 넓히느라 머글계의 책도 이래저래 많이 읽고 있는데, 타일러에게 동화책을 받는다거나 포이베에게 로맨스를 추천받는다거나 하는 식으로 분야도 나름 넓어졌다. 최근에는 셰익스피어에 빠졌다.
-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혹은 하는 것 같다면) 되도록이면 도우려 하고, 자신에게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경우에도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 돕는 편이다.
-이집트에 기반을 두고 있는 순혈 마법사 가문 출신의 어머니와 랜싱 가의 장남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자매도 형제도 없는 외동으로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항상 최우선으로, 모자라지 않는 투자와 사랑을 받고 자랐다고 자부할 수 있다. 때문에 가족에 대한 애착이 깊고 일종의 충성심이 투철한 편이다. 자신보다는 부모님의 의사를 중요시한다. 외모는 거의 어머니를 똑 빼닮은 수준으로 닮았다. 마찬가지로 모두 호그와트를 졸업한 친척 집안이 서섹스와 브라이튼, 그 밖의 외국에 흩어져 살고 있어 자주 교류한다. 크리스마스 연휴 때를 제외한 방학 기간에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여기저기 타지를 쏘다니곤 하기 때문에 가벼운 잡담을 나눌 때는 여행을 화제로 삼을 때가 많다.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을, 인간이 만든 것보다는 자연을 선호한다.
-영국에 오래도록 뿌리 내리고 산 앵글로색슨계의 집안에 갑작스레 침입하듯 들어온 자신과 어머니가 정확히 정의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르다'는 이질감을 항상 지니고 산다. 어려서부터 느낀 그 기분에 어딜 가나 사람들이 많은 곳에 있어도 동떨어진 기분을 자주 느끼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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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제외한 이름의 뜻은 '신의 말을 전하는 자'와 '주께서는 정의로우시다'. 신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하다는 걸 새삼스레 깨닫고 난 뒤로는 특별히 자기 이름에 대한 자부심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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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멜리아가 은사로 용을 수놓아준 넥타이를 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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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콜라가 선물해준 노트에 책을 읽다가 인상깊었던 부분이나 평소 본인의 감상 같은 것을 일기처럼 쓰고 있다. 하지만 한 번에 써도 몇줄 안 쓰고, 매일 쓰지도 않기 때문에 3년째 쓰고 있는데도 아직 채우지 못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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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스타샤에게 받은 브로치를 오른쪽 셔츠 소매에 커프스 대신 달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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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함께 지팡이 끝에 작은 말라카이트 보석 장식을 하나 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