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처진 눈망울에 다정한 인상. 나긋하고 다정한 말투를 쓰고, 싫은 사람 앞에서도 웃을 수 있다. (물론 그 전에 싫은 사람이 생기는 일이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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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의 가장 강점을 말하자면 책임감과 다정함을 꼽을 수 있다. 모든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는 주디에게 규율을 어기는 건 조금 두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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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배울때도, 타인의 이야기를 들어줄때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듣고, 자신의 최대한도까지 사용하려고 한다. 

 특히나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 그 자체를 좋아한다. 웃고 떠들고 손붙잡고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그런것들을 사랑하며, 이야기를 하는것도, 들어주는 것도 좋아한다. 

웃음을 감추지 않고, 애정어린 눈으로 봐주지만 호불호도 확실하다. 다정한 점과 싫은걸 싫다고 말하는 점은 다르니까.  

주디의 그런점을 확실히 알아주는 사람은 드물다. 겉으로 보기엔 어떻게 봐도 머리가 꽃밭에서 노는 유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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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웬만한 일이라면 대부분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그런다는 것도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에게 나쁜말을 해도 싫은소리를 하지 않는다. 부정적인 표현을 못 알아들어서라기보단 못 알아들은 척 순한 얼굴로 웃어보일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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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좋아해서 그런지 발화점이 높아서 호불호가 확실한 순간을 보여줄때가 드물다.

특히 혈통이나 부와같은 가지고 태어난 것에 대한 차별을 보여주는 사람을 굉장히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사람에 대한 평가가 후하다. 누군가가 아는 사람들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를 물어보면 이런식이다. a는 이런점이 좋고, b는 이런점이 좋아. 그리고 c는.....

끝도 없는 느낌으로 타인의 좋은점을 봐준다. 하지만 그 뿐, 자신에 대한 평가는 박한 편이다. 아마 어릴때부터 엄격한 교육을 받은 영향이 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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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좋은 소리는 많이 해봤지만, 자신이 받은 적은 별로 없었어서 그런지 칭찬에 굉장히 어색한 반응을 보인다.

좋지만 어색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는 얼굴을 해버리기 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