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한 적당함 : 태도에서 나오는 고결함 : 그러나 여전히 가벼운

[애매한 적당함]

대부분의 일에 신경을 쓰지만 당황하거나 수선떠는 일 없이 초연하다.

집착하거나 격분하는 일 없이 적당히 중립을 지키는 느낌.

매사를 정확하게 맺고 끊지만 독선적이지 않으며 주위로 부터 칭찬을 들으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모나보이지도 않게 행동하면서 지극히 당연하게 평범을 유지한다.

어떤 일에도 무난히, 적당히, 그러나 뒤쳐지지 않도록.

여전히 애매한 거리감과 적당함을 유지한다.

자신의 의견을 어느정도 뱉긴 하지만 여전히 소란스러운 분쟁이나 일에는 끼고싶지 않아하고 한 발짝 물러서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이것이 중립적인 태도는 아닌게 느껴지며, 그저 눈에 띄는 것을 피하는 이기적인 태도문제.

[태도에서 나오는 고결함...?]

이름있는 가문답게 그에게서 보이는 태도는 바르고 올곧다.

행동하나하나가 깔끔해보이게 끔 행동한다. 본인에겐 이미 몸에 베인 습관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러나 이런 자신의 습관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 자신의 태도는 자신의 것일 뿐, 남을 통제하는 요소가 되면 안된다는 것을 이해중.

(첫 번째, 두 번째 문장 수정, 마지막단의 문장 삭제. 이하 추가합니다.)

여전히 보여지는 습관은 귀족가문의 자제라고 납득할만 하나, 어쩐지 가벼워진 태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여전히 가벼운]

위에서 보여지는 것만으로는 매우 딱딱한 이미지 일 수 있으나, 사실은 좀 더 가벼운 경향을 띈다.

예를 들면 늘 웃고다니는 얼굴이라던가, 태도에 비해 조금 유들한 언행이라던가,

숙제를 잊어버린다던지, 수업시간에 조금 늦는다던지 하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결함들.

매번 웃고 넘기는 걸보면 일부러 그러는지 아닌지 애매할 정도.

옛날의 모습보다 훨씬 흐트러지고 가벼워진 느낌.

단추를 꼭채웠던 와이셔츠를 풀었다던가, 단정히 챙겨입던 조끼를 벗었다던가,

조금 더 느긋해지고 풀어진 분위기는 행동과 말투에서도 드러난다.

일부러인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