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ocolate Heart Grace
쇼콜라 H. 그레이스
FEMALE · 162cm (+12cm)· 37kg
PURE BLOOD · 1940.07.02
주목나무 목재·불사조의 깃털·13.5인치
지팡이
성격
거짓말, 거짓말, 또 거짓말!
모든 대화에 있어 기본적으로 거짓말이 깔려있다고 봐도 될 정도로
거짓말이 잦다. 교묘하고 철저해 여기서는 이랬다 저기서는 저랬다 말을 바꾸는 일이 없어
본인이 일부러 얘기를 흘리거나 예리하고 오래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한, 알아차리기 어렵다.
좀 조용해지면 조용해졌었지 그간 속 알맹이는 별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으나
이젠 어딘가 묘하게 지쳐 보이며 냉담하다.
자신의 선 안으로 파고들려 한다면 이전에 친한 사람이었다 하더래도
바로 내쳐버리고 걸핏하면 화를 내는 등 선을 더 강하게 긋는다.
자유분방하게 모든 것은 욕망에 따라 흥미와 쾌락 위주로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어떠한 이상을 내세워 공리나 남을 위해서 분골쇄신하는 일은 상상도 하기 어려울 것이다.
세상이 자신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독선적이지만 누군가 의견에 반대하는 얘기를 하더래도
남의 말을 자르고 본인의 생각을 늘어놓는 일이 없이 조용히 들어준다.
하지만 그것은 아마도 상대방의 얘기를 공감하고 들어주기 위함이 아닌
그저 본인의 방어적인 성격인 탓일 것이다.
더 이상 웃는 모습에서는 어린애 같았던 장난스러움은 보이지 않고
어딘가 묘하게 기분 나쁘고 작위적인 웃음만이 남았다.
기타사항
자주 중심을 잃고 넘어져 6학년 때부터 지팡이를 짚기 시작했다.
느리게 걷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조금이라도 빠르게 걸으려 한다면 절뚝거리기 십상이다.
때문에 혼자 앉아있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외관
늘 그랬듯이 손을 가리는 가죽 장갑, 단정한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지만, 목 끝까지 잠그지 않은 단추나 대충 내린 소매 사이로 드문드문 흉터가 보인다.
하지만 별로 보기 좋지 않아 가리는 것일 뿐, 이젠 별로 숨길 생각도 없어 보인다.
오른손 검지에는 그레이스 가문의 가주 반지를 끼고 있다.
키만 컸지 원래도 말랐는데 몸무게는 4학년 때와 동일해 딱 보기에도 말랐다.
더군다나 12cm의 높은 굽을 신고 있어 마른 모습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레이스 家'
밑바닥에서부터 아득바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급격히 유명세를 떨치며 막대한 부와 권력을 쥐었던 순수 혈통의 가문이었지만
7학년 방학 전, 모종의 사건으로 쇼콜라 H. 그레이스를 제외한 가문 내 전원이 몰살당했다.
예언자 일보에 따르면 머글본 마법사들로 이루어진 테러집단의 소행일 것이라 알려져 있지만
결국에는 추측성 이야기일 뿐 정확한 것은 본인 외에 아무도 모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