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a Murat
아샤 뮤렛
FEMALE · 148cm · 40kg
HALF BLOOD · 1940.06.18
백향목·불사조의 깃털·12인치
내가 백향목 지팡이를 든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그 사람의 힘과 드문 충성심을 찾는다. 백향목 지팡이는 총명함과 통찰력이 있는 사람을 완벽한 주인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에 덧붙여 나는 특히나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이 고통받는 경우 이를 묵과하는 백향목 지팡이 주인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언급해둔다. 백향목 지팡이와 잘 맞는 마녀 혹은 마법사는 무서운 적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종종 생각없이 그들에게 도전한 이들에게 충격적인 사실이기도 하다.
-출처 포터모어

지팡이
성격
상냥한, 예의바른
연령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쓰며,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마주하는 편. 웃는 얼굴 이외의 다른 모습은 그녀에게서 찾아보기 힘들다. 상대방이 아무리 짓궂은 장난을 치고, 심한 욕지거리를 해 대도 짜증이나 화를 내기는 커녕 언제나 똑같은 얼굴로 웃기만 할 뿐. 정이 많아서 남을 미워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미워할 줄도 모른다. 한번 친해진 상대에게는 언제나 그 상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하고 아낌없이 애정을 주는 편. 반면 남에게 받는 호의는 별로 익숙하진 않은지, 별거 아닌 작은 호의에도 크게 감동받고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마워한다.
낮은 자존감
언제나 자신에 관한 모든 일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보잘것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자존감이 거의 밑바닥에 붙어 있는 수준. 툭하면 당연하다는 양 자기 자신을 깎아내리기 때문에 대화 상대를 난처하게 만들어버린 적이 많다. 또, 주어진 환경에 대해서 본인의 처지 파악이 빠르고, 남들에게 쉽게 복종한다. 가문을 위해서 일하며 유년기를 보낸 게 영향을 미친 것인지 자신이 남에게 헌신하는 것을 당연한 일로 여기고, 그것을 자신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오히려 도움을 받아버리거나, 실수를 하면 상당히 당황해하며 좌절하기도 한다.
4학년이 된 지금은, 전보다 자신에 대해서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은 줄어들었지만 말로만 내뱉지 않을 뿐 이전과 다를 바 없어보인다. 자신을 필요로 해주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일 때가 늘었다.
노력가
상당한 노력파. 자신이 모르는 것, 못 하는 것에 대해서 병적으로 집착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일단 닥치는 대로 배우고 보는 타입. 그녀는 모르는 상태의 자신을 불완전한 존재라고 생각하고, 불완전한 자신은 이용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어떻게 해서든 채우고 싶어했다. 이용가치가 없는 것은 무엇보다 쉽게 버려지기 마련이니까. 이제 고작 11살짜리인 그녀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비록 우수하다고는 못해도 어디 부족한 곳 없이 뭐든 준수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그녀이지만, 되도록 가문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어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 그녀 자신이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고 나태해지는 것을 끊임없이 경계하고 있다.
기타사항
<뮤렛 家>
유물과 유구를 대상으로 하는 고고학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주를 이루는 순수혈통 마법사 가문. 물질과 동식물, 인류가 지난 시대에 남긴 흔적과 사건을 찾아내고 기록하여 말없는 역사를 밝히는 것을 가업으로 한다. 가문의 상징은 회중시계를 든 부엉이로, 뮤렛 가의 저택 입구는 ―철저한 보안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드릭 골짜기 인근 어딘가에 있다고 들려온다. 매년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다양한 역사서를 편찬하여 마법세계의 고고학이 발전할 수 있도록 크게 기여한 가문으로 유명한데, 뿐만 아니라 저택 부지 내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고고학 서적들과 유물들을 보관하는 거대한 도서관과 전시실이 갖춰 있다고 전해진다. 뮤렛 가의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줄곧 특별히 고고학에 관한 교육을 받고 가문에 필요한 인재상으로 길러지기 때문에, 뮤렛 가 사람들은 전부 역사적 지식이 풍부하고 해박한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래도 학문을 연구하는 집안이다 보니 가문 구성원 대다수가 래번클로인 것은 당연지사. 먼 옛날, 마법 세계에서 학문을 갈고 닦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모여 결성한 가문이기 때문에 다른 가문에 비해서 유독 방계가 많은 편이다.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적은 없지만, 현 마법사회에서 순수혈통주의 사상을 가진 많고 많은 가문들 중 하나. 말은 하지 않아도 알 사람들은 다 알 정도로 그 성향이 뚜렷했는데, 그들 모두가 자신의 핏줄에 대해서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 순수혈통이 아닌 이들을 혐오한다기보단 우월한 피를 가지고 태어나지 못한 것을 가여이 여기고 동정하는 것에 가까웠다. 그들을 아예 자신들과는 다른 인간으로 여기며, 고귀한 자신들에 비해서 한없이 하등하고 가련하기 때문에 자신들의 지배 하에 보살펴주어야 하는 존재 쯤으로 생각하는 모양. 그래서인지 순수혈통이 아닌 고아들을 입양한다는 명목으로 데려온 뒤 가문의 사용인으로서 부리는 일도 적지 않았다. 아샤도 그 중 하나로, 저택에 불려오게 된 것은 4년 전이라고.
<가족>
어머니를 상당히 특별하게 여긴다. 뮤렛 가의 현 가주로, 아샤를 고아원에서 데려온 장본인. 그녀가 말하길 가장 동경하는 인물이자 자신의 모든 것이라고. 어머니 이야기를 할 때면 보기 드물 정도의 즐거운 표정으로 이야기할 때가 많고, 자신의 모든 것을 보잘것없다고 생각하는 그녀이지만 유독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서만큼은 자부심이 큰 듯, 자랑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사상>
한창 영향받으며 자랄 유년기 시절에 주입식으로 순혈주의에 대해 교육받으며 자랐기 때문인지 그녀는 유서 깊은 순수혈통 가문의 이름을 받은 것을 엄청난 행운으로 생각하고, 반쪽짜리인 자신도 기꺼이 받아준 그들에게 감사해하고 있다. 아무튼 자신과 대조되는 순수한 피를 동경하고, 가문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이 높으며 유독 순수혈통인 이들에게 헌신적이다. 사실 그것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는 아직 어린 그녀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지만, 그녀에겐 가문의 뜻이 곧 그녀의 뜻이 될 테니 가문에 따르겠다는 입장. 그러나 점점 성장하면서 혈통주의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내비치는 일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관련 화제가 나오면 자리를 피하거나, 적당히 상대방의 기분에 맞춰 답변을 해주는 정도.
<클로버>
저택에서 다른 사람들 몰래 키우던 암컷 야생 토끼. 아샤가 호그와트 입학장을 받고, 자신이 저택을 떠나버리면 더 이상 돌보아 줄 사람이 없을 것을 걱정해서 학교에 데려오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은 딸기와 책. 때문에 아샤의 교과서는 언제나 너덜너덜하다... 경계심이 많은 성격이지만, 아샤만큼은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이제 나이가 많이 든 토끼이기도 하고, 1학년 말에 새끼를 낳은 뒤로는 잠을 자는 시간이 많아졌다.
<ect.>
-
생일은 6월 18일, 쌍둥이자리, A형. 탄생화는 백리향, 탄생석은 아르젠타이트.
-
원래는 런던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으나, 계속되는 빈곤에 지친 그녀의 어머니가 야반도주하고 그녀 혼자 남게 되자 자연스레 고아원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녀가 7살쯤 되었을 무렵, 뮤렛 가에서 돈을 지불하고 그녀를 데려왔다. 어머니는 머글이었고, 아마도 아버지가 마법사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단순히 동물들의 모습을 좋아하는 것 뿐만이 아닌, 동물들의 생태와 특징을 연구하며 기록하는 것에 대해서 깊은 흥미를 느끼는 듯.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수업 시간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
-
저택에서 주로 했던 것은 청소나 아기를 돌보는 등 각종 허드렛일. 어릴 적부터 계속 잡일을 도맡으며 자랐기 때문에 가사에 능숙하고, 힘도 또래 남자아이 못지 않게 꽤 센 편. 몸도 마르고 왜소한 체구에 비해 나름 튼튼하고 건강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