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ㅣ  교수나 다른 사람들 앞에서의 이미지 관리에 목을 매진 않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차리는 편. 몇몇의 타인에게 굳이 잘 보이려는 생각은 버렸고, 그래서인지 이전보다는 편안하고 풀어진 분위기. 또래 친구들에게는 장난스럽고 뻔뻔하게 군다. 또한 여러 일을 겪으며 이제는 사소한 소문등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고 흔들려도 금방 제 자리를 찾을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났다. 하지만 이런 성격은 어찌 보면 자신의 일 한정이고 자신이 아끼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약하고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한다.

노력파 ㅣ 특별히 자존심이 쎄지도 자존감이 높지도 않지만 의지만은 매우 강하다. 승부욕이 있는 편이지만 이것은 타인을 이기겠다는 마음보다는 스스로가 정해 둔 목표, 혹은 과거의 자신보다 나아가는 것을 목표로 해둔 것. 무언가 이루겠다고 다짐하면 그것을 위해 굉장히 노력하는 노력파.

이심전심ㅣ 언제나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는 모습은 변하지 않았다. 태도와 감정은 언제나 진실되게. 하고싶지 않은 이야기는 차라리 나중에 이야기하자. 내가 말할 용기가 나면 네게 이야기할게. 라고 정직하게 말하지, 괜찮다는 말 뒤에 숨지 않는다.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그런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망설임없이 솔직하다. 「친구」 라는 사실만으로도 그들이 무엇을 하든, 어떤 소문이 있든 쉽게 미워하지 않으며 끝까지 붙잡고, 절대로 자신이 먼저 제 친구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이다.

침착함 / 감정적 ㅣ 갈등을 조장하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할 수 있는것과 별개로 굳이 그런 태도만을 보이려고는 하지 않는다. 침묵과 순응도 이 상황을 바꾸는 것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으니까. 어찌보면 될대로 되라. 하고 내뱉는 듯 보이지만 이제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자신과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게 된 것. 자신이 느끼는 감정들 또한 대부분 숨기지 않고 기꺼이 표현한다.